'국내입양인연대' 민영창 대표 이야기 중 1 때 이웃에게 입양 사실 듣고 충격 프레스 공장 사고로 오른손 잃고 절망 검정고시, 수능 통과 후 대학의 꿈 이뤄 각고의 노력으로 은행 전산실에 입사 단체 설립 후 자조모임 통해 아픔 공유 시민단체 연대로 공적 입양 체계 도입 입양인의 정체성 회복 위한 지지 호소
그의 고향인 전남 화순의 시골마을은 규모도 작았고 주민들은 서로의 집안 사정을 대개 알고 있었다. 누가 어느 집 아들이고, 부모가 무슨 일을 하는지 숨기기 어려운 동네였다. 그는 그곳에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랐다. 그는 제법 똑똑한 아이였다. 공부도 잘했고 눈치도 빨랐으며, 학교에서는 줄곧 반장을 도맡아 했다. 물론 학교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평범한 농촌 소년이 가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 미래가 흔들린 건 중학교 1학년 무렵이었다. 사건은 너무도 사소하게 시작됐다. 어느 날 친구 아버지가 술기운에 툭 던진 말이었다. “너도 생모 한번 찾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국내입양인연대' 민영창 대표 이야기
중 1 때 이웃에게 입양 사실 듣고 충격
프레스 공장 사고로 오른손 잃고 절망
검정고시, 수능 통과 후 대학의 꿈 이뤄
각고의 노력으로 은행 전산실에 입사
단체 설립 후 자조모임 통해 아픔 공유
시민단체 연대로 공적 입양 체계 도입
입양인의 정체성 회복 위한 지지 호소
그의 고향인 전남 화순의 시골마을은 규모도 작았고 주민들은 서로의 집안 사정을 대개 알고 있었다. 누가 어느 집 아들이고, 부모가 무슨 일을 하는지 숨기기 어려운 동네였다. 그는 그곳에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랐다. 그는 제법 똑똑한 아이였다. 공부도 잘했고 눈치도 빨랐으며, 학교에서는 줄곧 반장을 도맡아 했다. 물론 학교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평범한 농촌 소년이 가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 미래가 흔들린 건 중학교 1학년 무렵이었다. 사건은 너무도 사소하게 시작됐다. 어느 날 친구 아버지가 술기운에 툭 던진 말이었다. “너도 생모 한번 찾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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