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책임은 일제 강점과 분단, 전쟁, 독재체제를 거치면서 벌어졌던 심대한 인권침해 사건을 비롯하여 폭력적인 지배체제의 구조 및 행위자들의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역사정의와 피해회복 등 한국 근현대사 전반의 과거사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종합 인문학술지입니다.
역사와 책임은 과거 사건의 진상규명을 넘어 과거사 문제가 현재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과제를 성찰하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학문적·사회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배보상, 기억과 추념, 책임자 처벌과 제도적 해결에 노력하며, 국외의 ‘이행기 정의’ 등 과거사 문제에 관한 여러 분야의 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또한 역사와 책임은 학문적 연구가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계와 시민사회, 연구자와 활동가, 피해자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여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 포럼진실과정의 · 5·18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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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The Center for Historical Truth and Justice
민족문제연구소는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한국 근현대사의 쟁점과 과제를 연구 해명하고 과거청산운동을 통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학술연구와 실천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민간연구소이자 시민단체입니다.
반민특위 해체 60년, 연구소 설립 18년 만인 2009년에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의 국권침탈과 강압적 식민통치, 반인륜적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인물의 친일행적을 조사·정리함으로써 봉인된 진실을 드러냈으며, 이를 통해 죄에 대한 책임 추궁과 역사정의를 실현하기를 열망해온 연구소와 시민사회가 성취한 커다란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배와 침탈사, 자유·평등·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독립운동의 역사, 식민지배와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연구와 실천을 함께 해 왔습니다. 한국 과거청산운동의 중심 단체로서 피해자단체와 시민단체, 연구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내외적으로 연대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시민의 후원으로 성장하는 단체입니다. 시민의 자발적 모금운동으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으며, 2018년에는 〈식민지역사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역사 문화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전시와 시민강좌, 답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공유하며 역사부정 세력과 싸우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 〈백년전쟁〉 등을 제작·공개했고, 역사 전문 팟캐스트와 유튜브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권·평화·미래를 생각하는 역사행동’ 민족문제연구소는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기록하며, 시민과 함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럼 진실과 정의 Forum Truth & Justice
‘포럼 진실과 정의’는 한국 현대사 속에 감추어진 국가폭력의 진실을 규명하고, 지연된 정의를 바로잡아 역사정의를 실현하고자 2008년 9월 9일 출범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분단, 전쟁, 군사쿠데타, 권위주의 독재로 이어진 우리 역사는 수많은 국가폭력의 희생자를 낳았으나, 피해자와 유족들은 오랜 세월 고통을 강요당해 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 세계적인 체제 전환과 국제사회의 기준에 발맞추어 한국도 민주화 이후 다양한 과거청산 작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국 사회의 과거청산 작업은 많은 위원회의 출범과 법률의 제정에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실과 정의의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자, 법률가들은 개별 사건 중심의 과거청산 작업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청산의 공공적 가치와 시민의 공적 책임을 주목하며, 제도와 관행의 개혁을 통해 현대사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포럼은 과거사를 올바로 정리함으로써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며, 화해와 인권사회의 건설을 지향합니다. 국가폭력 희생자들과 연대하며 과거청산 작업이 정의롭게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현실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올바른 과거사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합니다.
사단법인 5·18학회 The May 18 Studies Association
2025년 5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5·18학회는 한국 현대사에 깊게 새겨진 국가폭력과 민주항쟁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시민사회 및 연구 단체와의 협력을 증진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초유의 내란 사태는 권위주의 시대의 폭력이 언제든 부활해 우리가 성취한 87년 체제와 민주주의를 일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위헌적 내란 행위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은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에 항거했던 5·18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했다.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각성을 바탕으로 민주항쟁의 가치를 재점화하여 권력 남용을 견제하고 시민적 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뜻을 모았다.
하지만 5·18학회는 5·18연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그동안 5·18 연구는 5·18정신의 기치 아래 민주주의·인권·평화 연구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학제 간 연구나 후속 세대 양성에 한계를 보였다. 무엇보다 한국 현대사 전반에서 자행된 다양한 국가폭력과피해자들의 삶을 폭넓게 조명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 이에 5·18학회는 한국 현대사 전체를 관통하는 국가폭력의 역사를 두루 포괄하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
나아가 5·18학회는 연구자들만이 아니라 피해자 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활동가 그리고 해외 연구 기관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열린 학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과거사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자유로운 연구자와 시민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연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5·18학회는 국가폭력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이에 저항했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불행한 과거의 반복을 막고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설계하는 학술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연혁
- 07.08 과거청산 전문잡지 발간 준비 모임. 편집위원회 구성
- 09.02 편집위원회 제2차 회의
- 12.27 『역사와 책임』(가) 편집회의 및 송년모임
- 08.20 『역사와 책임』 제5호 발간
- 02.24 『역사와 책임』 제9호 발간
- 12.30 『역사와 책임』 제10호 발간
- 06.30 『역사와 책임』 제14호 발간
- 12.30 『역사와 책임』 제15호 발간
- 05.27 『역사와 책임』 창간호 발간
- 12.10 『역사와 책임』 제2호 발간
- 01.10 『역사와 책임』 제6호 발간
- 08.16 『역사와 책임』 제7호 발간
- 12.31 『역사와 책임』 제11호 발간
- 02.27 제3기 편집위원회 및 기획위원회 구성
- 『역사와 책임』 제3호 발간
- 『역사와 책임』제4호 발간
- 06.08 『역사와 책임』 제8호 발간
- 01.20 제2기 편집위원회 및 기획위원회 구성
- 02.20 제2기 편집위원회 및 기획위원회 제1차 공동편집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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